제노코, 대한항공과 최대 278억 규모 과기부 소형 발사체 과제 참여

[더구루=최영희 기자] 항공 우주 통신 전문 기업 제노코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소형 발사체용 고성능 상단 엔진 개발 과제에 공동 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2027년까지 총 278억 원의 과제비를 투입해 누리호의 2단(75톤 엔진 등)을 1단으로 활용하는 소형 발사체 개발을 위한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상단 인증 모델(QM) 급 엔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노코는 대한항공과 컨소시엄을 통해 공동 개발기관으로 참여하여 소형 발사체를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트렌드인 저궤도, 초소형 군집 위성 사업의 국내 도입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노코 관계자는 “본 과제 참여는 6월 예정된 제2차 누리호 발사로 우리나라 우주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향후 초소형 위성 시장 확대로 인한 소형 발사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초석이 될 의미 있는 성과다”라며,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등으로 화제가 되었던 아르테미스 협정을 통한 달 탐사선 발사, 누리호 발사, 소형 발사체 개발 등 윤석열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 정책 등 우호적 환경 속에서 제노코가 정부의 우주개발 최대 수혜기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IR 활동을 통해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실현과 더불어 제노코 제2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노코는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위성 탑재체(X‑band Transmitter)는 물론 위성 본체(S‑band Transponder) 분야에서 우주발사체 개발 단계인 EM(개발 모델), QM(인증 모델), FM(비행 인증) 단계를 모두 완료한 최종 단계인 우주인증(스페이스 헤리티지)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화 시스템과 저궤도위성 전원부 개발 계약 및 정지궤도 공공복합위성 사업 참여 등을 통해 다양한 궤도별 위성 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최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제노코는 새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위성 사업 부문의 확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 등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여 2022년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 기준으로 제노코는 전년 동기 대비 29%와 23% 증가한 136.9억 원과 8.0억 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800억 원의 수주잔량을 확보하여 최대 실적 달성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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