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조지아 전기차 공장 '철도 물류' 확보…G&W와 계약

"철도로 북미 전역에 전기차 실어 날라…경쟁력 확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에 철도 물류망을 확보했다. 철도를 통해 북미 전역에 전기차를 실어 나르는 등 물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G&W 자회사 조지아 셀트럴 레일웨이(Georgia Central Railway)는 23일(현지시간) 현대차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에 철도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철도 물류 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지아 셀트럴는 현대차 전기차 공장 건립하는 과정에서 인바운드 자재를 운송하고 아웃바운드 완성차를 미국 전역으로 운송한다. 조지아 셀트럴은 메이컨(Macon)~사바나 노선(340km)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조지아 항만청(GPA·Georgia Ports Authority)이 운영하는 브런즈윅 항구와도 철도로 연결, 수출 역시 철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브런즈윅 항구는 연간 중장비 포함 차량 90만대를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와 능력을 갖추며 현지 2대 항구다.

 

여기에 현대차 전기차 공장 완공 시 GPA가 이곳 지역과 항만 사이에 새롭게 연결하고 있는 전용 도로 '지미 딜로치 파크웨이 커낵터'(Jimmy Deloach Parkway connector)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G&W 북미지사장 마이클 밀러는 "미국에서 안정된 공급망 확보와 건강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돕기 위해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갖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G&W가 소유하고 있거나 임대한 화물철도 노선은 116개며, 미국 43개 주와 캐나다 4개 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2023년 초 연간 30만대 규모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착공, 오는 2025년 상반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제조 시설에 대한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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