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케이탑스 獨 자회사' 메디진, CEO 전격 교체

20년 이상 글로벌 경력 쌓은 업게 전문가 영입
도로리스 쉔델 현 CEO, 최고과학책임자 역할 집중

 

[더구루=김형수 기자] 비케이탑스 자회사 독일 제약업체 메디진(Medigene)이 CEO를 전격 교체했다. 리더십 교체를 통한 '쇄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케이탑스는 지난 2018년 메디진을 인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진 감사위원회는 새로운 수장으로 셀윈 호(Selwyn Ho) 박사를 임명했다. 오는 7월25일부터 새로운 CEO로서 메디진을 이끌게 된다.

 

메디진 이사회에도 멤버로도 참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로리스 쉔델(Dolores Schendel) 메디진 CEO는 오는 7월24일까지 CEO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그 이후에는 최고과학책임자이자 메디진의 연구 및 개발 담당자로서의 관련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메디진이 유럽, 미국 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인물을 CEO로 영입하며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메디진은 쉘윈 호 박사가 생명 과학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은 물론 제품 개발, 제품 전략, 상업화, 재무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폭넓은 노하우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쉘윈 호 박사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학교에서 약리학을 전공했다. 그는 커넥트 바이오파마(Connect Biopharma)에서 최고비즈니스책임자를 맡아 지난해 3월 이뤄진 IPO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뉴라인 헬스케어 인베스터스(New Rhein Healthcare Investors)의 고위 주재임원(EIR)도 맡고 있다. 뉴라인 헬스케어는 헬스케어 관련 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에 집중하는 벤처 캐피탈이자 성장 펀드로 활동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더미라(Dermira), UCB S.A., 앨러간(Allergan), 노바티스(Novartis),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 여러 기업에서 제품 개발, 제품 전략, 상업화,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아르테미스 카탈리스트(Artemis Catalyst)를 설립한 사람이기도 하다.

 

쉘윈 호 박사는 "중요한 시기에 메디진에 CEO로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도로리스 쉔델 현재 CEO, 이사회와 힘을 합쳐 지금까지 이뤄진 작업을 토대로 암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여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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