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게임사인 반다이남코가 웹3·메타버스 스타트업에 투자하기위해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반다이남코는 12일 '엔터테인먼트 021 펀드'를 설립하고 일본과 해외의 NFT(대체불가토큰), 암호화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반다이남코는 이번 펀드 조성을 위해 1년에 10억엔(약 97억원)씩 총 3년간 30억엔(약 2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021 펀드는 우선 VR, AR, AI 기술을 기반으로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제공업체에 집중할 예정이다.
반다이남코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자사의 IP 기반 메타버스 구축과 신규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웹3, 메타버스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형성해 나간다.
반다이남코 관계자는 "새로운 중기 계획을 통해 반다이남코 그룹의 IP를 기반으로 메타버스를 구축하겠다"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수단을 도입하고 IP전략의 핵심 부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다이남코는 1억3000만 달러를 투입해 건담 IP 기반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다. 반다이남코는 건담 메타버스를 시작으로 다중 IP 허브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