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파이낸스, 1분기 멕시코 역대 최고 성과…계약 1만3000건 돌파

기아 현지 프로모션과 시너지로 계약 급증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금융 상품이 1분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파이낸스는 1분기(1~3월) 멕시코 시장에서 자동차 금융 계약 1만3000여건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 대비 5% 늘어난 수치다.

 

특히 기아파이낸스를 통해 기아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전년 대비 7% 증가한 총 4832건을 기록했다. 이는 기아 전체 판매량의 59%에 달하는 수치다.

 

기아파이낸스는 기아가 멕시코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 금융 프로그램이다. △할부 구매프로그램 △리스 △중고차 △자동차금융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아의 현지 프로모션과의 시너지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에는 기아파이낸스를 통해 리오 등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특별 할인율 5.5%를 적용했다. 앞서 양사는 협업 강화 차원으로 무상 보증과 수수료 할인 등 구매 촉진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구매가 늘어나며 기아의 현지 온라인 자동차 구매 채널 '기아 클릭'(Kia Click)과 '아파르타투 기아닷컴'(ApartaTuKia.com)의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성과로 연결된 것으로 해석된다.

 

기아 차량 중에선 인기 소형 세단 리오(국내명 프라이드)의 계약 건이 가장 많았다. 총 3082대를 기록했다. 현지 젊은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대표 모델 2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셀토스'와 '쏘울', 준중형 세단 모델 '포르테'도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저렴한 월납임금과 갱신 서비스 등 차별화된 전략이 계약 건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기아파이낸스의 설명이다. 타사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했을 때보다 최대 20%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기아파이낸스과 기아가 협력을 강화하며 계속해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파이낸스는 지난해 기아가 멕시코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6502대) 가운데 4859건(75%)의 자동차 금융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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