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 "이브온라인, NFT 도입 당분간 없어" 재확인

블록체인 도입 관심 有…검토는 지속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의 자회사인 CCP게임즈가 이브온라인에 NFT(대체불가토큰)를 당분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CCP게임즈는 11일(현지시간) 힐마르 베이가르 페투르손(Hilmar Veigar Pétursson) CEO의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이브온라인 글로벌 서버인 '트랜퀄리티(Tranquility)'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CCP게임즈는 이전에도 블록체인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지만 이브온라인에 전면적으로 적용하는 것에는 신중한 입장을 밝혀왔다. 

 

CCP게임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NFT 기술의 발전을 추적했으며 유저들의 피드백도 받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해당 기술에 미개척 영역이 남아있고 게임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기술 성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CCP게임즈가 NFT와 같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가상경제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힐마르 CEO도 지난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NFT와 블록체인 기반 P2E 시스템이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그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진행된 2021 얼라이언스 토너먼트 XVII에서는 테조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킬 인증 NFT를 선보인 바 있다. 

 

CCP게임즈는 향후 몇 년간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보다는 기존의 이브온라인의 토대 위에 안정적인 개발을 진행하는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그러면서 이브온라인 내 디지털, 가상경제를 점차 확대해 나가면서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NFT 기술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힐마르 CEO는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기술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NFT는 우리에게 '낫 포 트랜퀄리티(Not for Tranquility)'를 의미한다"며 "새로운 디지털, 가상 경제를 트랜퀄리티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탐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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