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다양한 브랜드의 클라우드게이밍 서비스를 묶어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올인원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다양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분류해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가 출시되면 어떤 게임을 어떤 서비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패스 얼티메이트를 비롯해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구글 스태디아, 아마존 루나,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프리미엄 등 다양한 기업, 플랫폼에서 시도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게임 구동' 자체가 기존의 플레이어의 하드웨어가 아닌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PC를 예로들면 플레이어가 키보드나 마우스 등으로 '입력'을 하면 이를 PC 자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처리'해서 '표시'를 해주는 방식으로 게임이 구동됐다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입력'된 정보가 인터넷망을 통해 서비스 회사의 클라우드 컴퓨터로 '전송'돼 '처리'되고 다시 '전송'돼 플레이어의 표시 장치에 구현되는 형태를 가진다.
이렇게되면 기존의 고사양 게임을 위해 하드웨어가 중요했다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하드웨어는 단순 표시장치에 그치고 클라우드망과 이어지는 연결망의 데이터 처리량과 지연속도 등이 더욱 중요해진다.
구글은 새로운 올인원 서치 시스템을 통해 크롬북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크롬북에서 스태디아, 지포스 나우 등을 제공하면서 게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이식하는 작업도 거의 마무리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스태디아를 넘어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구글의 서치 시스템이 등장하게 되면 크롬북을 통해 클라우드 게이밍 생태계 확장이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