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유럽 물류센터를 추가로 인수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스타스는 영국 부동산 자산운용사 세빌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영국과 프랑스에 있는 물류센터 두 곳을 1억7500만 유로(약 2400억원)에 매입했다.
인수 부동산 가운데 영국 탬워스 소재한 물류센터는 3만9000㎡ 창고 건물과 1만1100㎡ 크로스도킹 시설, 3300㎡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덴마크 물류기업 DSV가 영국 중부지역 본사로 사용 중이다.
다른 부동산은 프랑스 최대 물류 거점인 북부 릴에 위치해 있다. 현재 자동차 제조사 르노와 건축자재 업체 페드러스가 임대 중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베스타스자산운용은 국내외 오피스빌딩과 물류센터에 특화된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작년 6월 기준 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세빌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폴란드 물류센터를 인수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16일자 참고 : [단독] 베스타스자산운용, 폴란드 물류센터 1350억 인수>
한편,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물류센터 전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 예비 인가를 신청했고, 올해 본인가를 받고 국내외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를 상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