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가 '여성 세계 올해의 차'(2022 Women's World Car of the Year·WWCOTY) 패밀리 SUV 부문을 수상했다. 최종 '여성 세계 올해의차'(2022 WWCOTY) 자리를 놓고 다른 부문별 수상 모델 5종과 경쟁을 펼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WWCOTY 부문별 수상 모델이 결정됐다. 총 6개 부문으로 △어반 모델 '푸조 308' △패밀리 SUV '기아 스포티지 △라지 카 '포드 머스탱 마하-E' △라지 SUV 'BMW iX' △퍼포먼스 카 '아우디 e-트로 GT' △4X4 '지프 랭글러 4xe'가 각각 차지했다. 모두 지난해 출시된 모델이다.
WWCOTY는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여성 자동차 기자로만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결정되는 만큼 여성 운전자들의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올해는 40개국 56명의 여성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모여 심사를 진행했다.
이들 모델 중 최종 1대가 여성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WWCOTY의 주인공은 랜드로버 디펜더였다. 당시엔 9개 부문별 베스트카들이 경쟁을 펼쳤었다.
업계는 스포티지를 올해 WWCOTY의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최근 제이디파워가 실시한 내구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신뢰도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는 이번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