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美 자회사 골칫거리 '폐수처리장' 문제 해결

지하자원공사 알렌하림 폐수 분무 허가 받아
고등법원·환경항소위 모두 폐수처리장 건설 허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림 미국 계열사 알렌하림푸드가 폐수처리장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지역 지하자원공사가 폐수 살포를 허가받으며 알렌하림의 폐수처리장 운영이 순항 중임을 나타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알렌하림은 하벤슨(Harbeson) 가금류 가공 공장에서 폐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지하자원공사인 아르테시아 리소스 코퍼레이션(ARTNA)이 폐수 살포를 승인을 받으면서 폐수처리장이 차질없이 운영되고 있다.

 

폐수처리장은 일일 처리 규모 1500ℓ로 지어졌다. 알렌하림푸드와 미국 수처리 전문업체 ARTNA(Artesian Resources Corp.)가 공동 추진했다.

 

알렌하림푸드의 폐수처리장 설립은 2020년 재판에서 승소하면서 속도를 냈다. <본보 2020년 3월 26일 참고 "폐수처리장 문제 없어"…하림, 美 건설허가취소 소송서 '승소'>
 

미국 델라웨어주 고등법원은 알렌하림푸드의 폐수처리장 건설을 허가한 환경 규제 기관과 환경항소위원회(Environmental Appeals Board)의 결정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폐수처리장 인근에 주택 개발 사업이 추진되므로 폐수처리장 건설 승인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폐수처리장이 수질 오염을 불러와 인근 주택 거주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지 환경 규제 기관은 폐수처리장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환경항소위원회에 이어 고등법원마저 판결이 옳다고 판단하면서 사실상 알렌하림푸드가 승기를 잡고 폐수처리장을 설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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