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신세계인터,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콜마' 유통…라이선스 계약

콜마, 유럽 시장 넘어 한국 시장 정조준
오리지널·스키 라인, 골프 콜렉션 출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콜마(COLMAR)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CJ온스타일과 손잡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소매, 온라인, 홈쇼핑 등 유통 채널을 콜마 오리지널과 콜마 스키 라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콜마와 계약 기간 5년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CJ온스타일은 신세계인터내셔날로부터 2차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한편 콜마의 국내 총판권을 확보했다.

 

이탈리아 자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콜마가 유럽 시장을 넘어 한국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이탈리아에서 나오는 매출은 콜마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콜마는 이탈리아에 8곳, 프랑스에 6곳, 오스트리아에 1곳, 영국에 1곳 등 총 16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유럽에서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서도 사업을 펼치며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콜마 국내 공식 수입원인 CJ ENM의 커머스 부문 CJ온스타일은 소매, 온라인, 홈쇼핑 채널 등을 통해 콜마 오리지널과 콜마 스키 라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브룩스 브라더스, 센존, 베라왕, 칼라거펠트, 타하리 등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며 패션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을 준 CJ온스타일이 연초에도 다양한 해외 패션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데 힘쓰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상반기 내에 콜마 오리지널과 콜마 스키 라인의 패션 아이템 등을 국내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콜마 오리지널은 남성용과 여성용 다운재킷, 코트, 티셔츠, 바지, 신발과 아동용 의류와 신발 등을 선보이는 라인이다. 콜마 스키는 남성용과 여성용 스키 재킷, 바지, 스웻셔츠 등과 다양한 어린이용 스키 패션 아이템을 판매한다.

 

아울러 CJ온스타일은 신세계인터내셔날로부터 확보한 2차 라이선스를 활용해 골프 관련 콜마 콜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선스는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브랜드 로고를 부착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 사이에서 골프 열풍이 불면서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자 관련 수요를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테파노 콜롬보 콜마 판매·마케팅 매니저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CJ온스타일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략적 시장인 한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콜마는 성장할 여지가 충분히 있으며 해당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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