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옥] 구글 웨이모, 자율주행기술 트럭에도 적용…테스트 돌입

JB헌트와 장기 파트너십…텍사스서 자율주행 트럭 시범 운행

 

[더구루=박상규 기자] 구글의 계열사인 웨이모가 미국 화물 운송 대기업인 JB헌트와 협업을 확대합니다. 자율주행 트럭을 도입해 화물을 운송하고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데요.

 

웨이모는 JB헌트와 물류 분야의 완전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지난해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휴스턴을 잇는 주간고속도로 제45호선에서 시범 운행을 실시했었는데요. 웨이모의 자율주행 시스템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한 피터필터 트럭을 활용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충돌이나 과속 없이 화물 86만2179파운드를 배송하는 성과를 냈는데요. 100% 정시에 픽업과 배송이 이뤄졌으며 화물은 하나도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웨이모와 JB헌터는 같은 도로에서 시범 운행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자율주행 트럭의 성능과 안전성을 테스트하고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인 '웨이모 비아‘(Waymo via)의 가능성을 살피는데요. 궁극적으로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과 JB헌터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결합해 물류 분야의 혁신을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웨이모는 2009년부터 자율주행차를 개발해왔습니다. 13개가 넘는 주의 공공 도로에서 2000만 마일 이상 달리며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총 200억 마일 이상 주행했습니다.

 

JB헌트는 화물 위치를 추적하고 지불 시스템을 제공하는 플랫폼 JB헌트 360를 도입하고 배송 시간을 줄이는 데 주력해왔는데요. 2020년 120만개가 넘는 화물을 처리했습니다.

 

찰리 자트 웨이모 트럭 상용화 총괄은 "지난해 JB헌트와의 협력은 매우 유익했다"며 "전략적 동맹을 통해 성공적인 (자율주행차) 공급을 위한 기반을 키우고 자율주행 기술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레이그 하퍼(Craig Harper) JB헌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자율주행 기술이 북미에 가장 효율적인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며 "웨이모 비아와의 협력은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중추적인 스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웨이모는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자 다양한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요. 독일 볼보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협업하고 있으며 중국 지리차와도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를 활용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고자 손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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