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옥] 한국형 전투기 'KF-21' 말레이시아 영공 수호자 되나

한국형 전투기 'KF-21', 레오나르도 M-346과 후보로 낙점
말레이 공군, 18대 경전투기 도입 사업 추진

 

[더구루=박상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말레이시아 공군, RMAF가 추진하는 18대의 LCA(경전투기) 사업 유력 후보로 등극했습니다.

 

KAI의 FA-50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Leonardo) M-346기와 함께 RMAF의 LCA 구매 후보자로 떠올랐는데요.

 

말레이시아 군 당국이 입찰에 참여한 프랑스 라팔(Rafale)의 전투기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프로젝트 개발 전투기인 KF-21 보라매를 대신해 이들 업체를 낙점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탄 스리 악발 압둘 사마드(Tan Sri Ackbal Abdul Samad) 말레이시아 공군사령관은 국방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공동 개발한 4.5세대 합작전투기 KF-21이 RMAF와 국가에 적합한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는데요.

 

RMAF는 지난해 18대의 LCA 공급 입찰을 진행, 제안요청서(REP)를 접수받았습니다.

 

사업 규모는 약 40억 링깃(약 1조1353억원)으로, 이 중 절반인 20억 링깃(약 5677억원)은 원유나 팜유 제품을 포함한 무역을 통해 지불되는데요. 말레이 군당국이 RMAF 요구조건에 따라 2차 동일 주문 가능성이 높아 최고 수주처가 향후 추가 계약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KAI와 레오나르도 외 터키항공우주산업(TAI)은 휴르제트(TAI Hürjet)를, 중국국가항공기술수입공사(CATIC)는 L-15 전투기를 내세워 입찰에 참여했는데요. 테자스 전투기를 보유한 인도 국영기업인 힌두스탄 항공이 에어로스페이스 테크놀로지 시스템과 제휴해 미그(MIG)-35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들 중 레오나르도 M-346과 KAI FA-50이 유력 후보로 압축된 것인데요.

 

특히 KAI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기업과 깐부(같은 편)를 맺고 '1조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전투기 도입 사업에 도전했습니다. KAI는 FA-50 제트 전투기를 제공하는데 현지기업 케말락과 제휴하기로 했는데요.

 

KAI가 2011년 개발한 FA-50은 최대 속도 마하 1.5에 최대항속거리 2592㎞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야간 공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야간투시장치(NVIS) 등 최첨단 장비를 내장하고 있는데요. 또 적 레이더 경보수신기(RWR), 적 미사일 회피용 채프발사기(CMDS) 등을 탑재해 생존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레오나르도가 RMAF 눈에 든 건 퇴역한 아에르마키 MB-339CM 훈련기를 비롯한 AW139 헬리콥터와 같은 이탈리아 제조업체이기 때문인데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레오나르도에 대한 친숙함으로 경쟁 입찰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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