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투자파트너스, 리업펀드2 조성

최대 4000억 규모
비접촉 기술·블록체인 등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국내외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7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딜스트리트아시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리업(Re-Up) 펀드 2호'를 설립한다. 최대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3400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투자자로는 국민연금이 있다. 이외에 다수의 연기금과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비접촉 기술·서비스,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바이오테크·헬스케어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국내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일부는 해외 시장에 투자할 예정이다.


리업 펀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대표적인 벤처펀드로 앞서 지난 2018년 1호 펀드를 2850억원 규모로 출범시킨 바 있다. 당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선보인 벤처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결성 이후 진매트릭스·RFHIC·피씨엘(PCL)·레이·하이센스바이오 등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프리퀀시 테라퓨틱스(미국) △파빌리온 데이터 시스템(미국) △PDC라인(벨기에) △이토로(이스라엘) 등 해외 기업에도 투자했다.

 

리업 펀드는 지난해 10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이 가운데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지분법이익은 160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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