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빚는 남자' 서승준 작가의 뉴프로젝트 'Communion' 전시회 개최

삼청동 갤러리 hoM, 12월 15~20일

 

[더구루=최영희 기자] 자연이 주는 흙이라는 아름다운 소재로 나를 존재하게 하는 의미를 작품에 담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흙을 빚는 남자’ 서승준 작가의 뉴 프로젝트 ‘Communion’이 삼청동 갤러리 에이치오엠에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새로운 작품은 서승준 작가 특유의 도자로 빚어낸 질감에 아크릴과 메탈이라는 이질적인 소재의 결합으로, 깨끗하게 비추어 내는 메탈과 그것을 바라보는 이의 시선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Communion’으로 연결되어 감정과 감성을 더욱더 깊게 하는 하나의 도구가 되고 그의 삶의 기록을 구체화 시키는 과정을 공유하게 한다.


도자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할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의 작품관과 세계관이 더욱 구체화되어 도자와 공존하는 나를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이제껏 보지 못했던 전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작품에 거울을 설치하여 오브제로 활용하고 작품을 관람하는 자신을 투사해 실재하는 나 자신이 거울 속의 이미지로 생명은 없으나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과 순수하게 공존하며 오롯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로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전시의 경험을 매번 확장해가고 있다.


작품에 담고자 하는 의미를 정직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느끼는 작가 내면 이야기가 곧 보는 이의 이야기로 전이되어 재해석되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도자를 보다 가깝고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기존의 공간에 전시된 도자가 아닌 도자와 거울을 매개로 하는 설치미술이 자아내는 공간의 의미있는 변화를 경험해 보는 것도 이번 전시가 주는 색다름이라고 할 수 있다.

 

갤러리 에이치오엠 전시가 끝난 후 성수동에 있는 갤러리 '이서'에서는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서승준 작가의 도자 작품과 사진작가 킴콜린의 사진 작품이 ‘Communion’이라 는 같은 주제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미 갤러리 에이치오엠에서의 전시를 통해 소개된 바 있는 킴콜린 작가의 작품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표현된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각 예술가의 작품들이 같은 주제로 얼마만큼 다양하게 표현되어 지는가 눈여겨 볼 만한 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메탈 아트로 이전 전시에 참여한 바 있는 김도은 작가의 금속 공예가 다시 한번 선보이며 이 전시의 다양성과 깊이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아트팀 Sunnyside는 각 분야의 전문 아트디렉터들을 한자리에 모아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무대를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새로운 장르의 컬래버레이션 전시도 기획하고 있어 Sunnyside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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