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인도 최대 인프라 사업 투자

'델리-뭄바이 산업회랑 스마트도시' 개발 참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이 13억 인구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프라 사업에 투자한다. 인도 진출 후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는 효성은 이번 인프라 투자로 현지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입지를 강화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인도 최대 산업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인 '델리-뭄바이 산업회랑 프로젝트(DMIC)'에 참여한다. 중국 가전 브랜드 '하이얼(HAIER)'와 러시아 철강사 'NLMK',  인도 '아물(AMUL)'·'타타케미칼(TATA Chemicals)'등이 함께 한다. 

 

인도 상무부는 최근 성명을 내고 △구자라트(Gujarat)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우타르 프라데시주(Uttar Pradesh) △마디아프라데시(Madhya Pradesh) 등 4개 도시 산업 노드(연결 포인트)를 건설 중이며, 중요 기반 시설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75개 구역으로 구성된 138필지(총 3만4000㎡)의 주요 인프라 공사를 완료했으며, 다른 산업 회랑에 있는 총 23개의 노드가 다양한 계획과 개발 단계에 있다. 

 

인도는 최근 경제성장 가속화에 따라 발전 등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DMIC를 본격 추진해왔다. 

 

DMIC는 델리와 뭄바이를 잇는 1500㎞ 구간을 따라 산업·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프로젝트는 한반도 약 2배 면적으로 델리-뭄바이 화물 전용 철도(1483km)를 중심으로 전후방 300km의 면적이 포함됐다. 총 11개 투자지역(지역당 최소 200㎢)에서 13개 산업지구(지구당 최소 100㎢), 24개 산업단지 개발이 이뤄진다. 회랑에 포함된 지역은 인도의 산업 생산과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경제총생산의 43%를 차지한다. 

 

DMIC 주요 목표는 품질, 지속 가능, 신뢰성, 탄력성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에 대한 제조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지원 유틸리티를 갖춘 그린필드 스마트 산업 도시를 개발하며, 4단계에 걸쳐 개발될 최대 32개의 프로젝트로 구성한다.

 

효성은 터키와 중국, 베트남 스판덱스 시장 진출에 성공한 경험을 살려 인도에 진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안도 뉴델리에 진출한 효성은 2016년부터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등 인도에서 활발히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2019년에는 마하라슈트라주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 가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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