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샐러드 전문 프랜차이즈 '샐러드스탑', 105억 투자 유치

시리즈 B 펀딩 종료… 2025년까지 아시아 4개국 진출 계획
코로나19 이후 샐러드 시장 확대, 시장 선점 나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샐러드 전문프랜차이즈 '샐러드스탑(SaladStop!)'이 100억원에 달하는 실탄 확보에 성공했다.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4개국 추가 진출과 2선 도시 확장 진출을 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샐러드스탑은 투자자로부터 1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05억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B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투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 DSG 컨슈머 파트너스(DSG Consumer Partners)와 신규 투자자 벌컨캐피탈(Vulcan Capital), K3벤처스(Ventures), 이스트벤처스(East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샐러드스탑은 조달한 자금을 독점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아시아 전역에 걸쳐 시장을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4개국에 추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키친 모델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2선 도시로 확장 진출할 계획이다.

 

샐러드스탑은 "신규 시장 진출 외 새로운 클라우드 키친을 통해 그룹 기존 입지를 강화하고 독점 기술을 통해 기술 성장을 촉진한다"며 "식품 기술 파트너도 적극 활용해 아시아 최고의 개인화된 영양 회사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샐러드스탑은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스 스타일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간편 건강식 샐러드를 제공하는 브랜드다. 인기 메뉴로는 직접 만든 랜치 드레싱을 곁들여 건강함과 풍미를 높인 '콥샐러드', 연어살과 브로콜리, 로메인 등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은 '오메가3 베이비 샐러드' 등이 있다. 연간 350만 명의 사람들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다.

 

2009년 싱가포르에서 시작해 한국시장에는 2017년 론칭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일본 △스페인 8개국에 69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8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샐러드스탑은 시장 진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이후 샐러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다.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샐러드 전문 식당을 열거나 고객 기호 맞춤형 샐러드 제품을 내놓는 이유다. 

 

실제 국내 샐러드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샐러드 시장 가늠자 역할을 하는 신선·편의 과일·채소 시장이 2010년 이후 연평균 20%씩 성장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샐러드 시장은 △2018년 8894억원 △2019년 9369억원 △2020년 1조1369억원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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