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텍, 엑사블레이트 뉴로 적응증 확대…휴온스 '뇌신경질환 시장' 공략 속도붙나

FDA,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의 경직 또는 운동이상증 증상 치료 승인

 

[더구루=김다정 기자] 이스라엘 헬스케어사 인사이텍이 개발한 경두개 초음파집속시스템 '엑사블레이트 뉴로'(ExAblate Neur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국내 판권을 보유한 휴온스의 뇌신경 질환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사이텍은 3일(현지시간) FDA가 거동이 불편한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의 경직 또는 운동이상증 증상 치료를 위해 엑사블레이트 뉴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엑사블레이트 뉴로는 인사이텍이 진단용이나 피부미용에만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초음파를 뇌신경계질환의 치료를 위해 개발한 장비로, 해당 질환에 대해 FDA에서 승인을 받은 전세계 유일한 장비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66개의 주요 병원 등에서 사용된다.

 

파킨슨병과 관련 엘사블레이트 뉴로는 집속된 초음파를 사용하여 창백절개술 동안 창백구(GPi)를 정확하게 표적화하고 절제한다. 절개가 없고 뇌 이식이 필요하지 않으며 침습적 수술보다 감염 위험이 적다.

 

모리스 R. 페레 인사이텍 최고경영자(CEO)는 "파킨슨병 치료에 대한 임상 적응증의 승인이 확대된 것은 집중 초음파가 효과적인 치료 방식으로 점점 더 많이 수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엑사블레이트 뉴로의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휴온스의 신경외과 시장서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19년 휴온스는 국내 뇌신경계 질환 시장 공략을 위해 인사이텍과 엑사블레이트 뉴로 도입을 위한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휴온스는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협업, 향후 여러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외과에서의 적응증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생명공학 선도기업인 이스라엘 인사이텍사의 기기 도입을 통해 휴온스가 향후 뇌신경계 질환 시장의 리딩기업으로 새로운 치료방안 및 치료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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