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화물 하늘길 넓힌다

지난달 31일부터 '인천~시카고' 노선 신규 취항
화물 수요 급증으로 화물기 노선 추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화물 하늘길을 넓힌다. 미국 포레스트 시티에 기항하면서 인천과 시카고를 오가며 화물을 실어 나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부터 '인천~시카고'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주로 의료용품, 자동차 부품 등의 화물을 수송한다. 

 

운항 스케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회 일정으로 인천과 미국 시카고 록포르국제공항(RFD)을 오고간다.

 

잭 오클리 RFD 운영·계획 담당 부국장은 "공항은 거의 15년 동안 화물노선 신규 취항 등을 위해 힘써왔다"며 "대한항공의 취항은 미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에 취항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화물기 신규 취항은 화물 수요 급증에 따른 조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노선 운휴와 감편으로 여객기가 활용되지 못하자 화물기로 변경해 운항 중이다. 지난해부터 여객기 좌석 위에 안전장치인 카고 시트 백(Cargo Seat Bag)을 설치해 화물을 수송해 화물 공급도 늘리고 공항 주기료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역발상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의 강점을 활용해 화물 수익 극대화를 꾀해왔다
 
특히 화물기 운송 확대는 물류난 개선에도 일조한다. 해운 공급난 심화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자 대한항공은 긴급 수출입 물류 지원을 위한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카고 화물 운송 노선을 추가했다"며 "화물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규 취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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