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퀀텀머신'에 퀄컴도 가세

시리즈 B 라운드 펀딩 연장…퀄컴 투자자로 합류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이하 QM)'이 글로벌 모바일 칩셋 설계업체인 퀄컴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퀄컴의 투자 자회사인 퀄컴 벤처스는 26일(현지시간) QM의 시리즈 B 라운드 펀딩에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QM의 시리즈 B 라운드 펀딩은 지난달 마감됐으며 이번 퀄컴 합류를 위해 연장됐으며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QM은 지난달 초 레드닷캐피털파트너스 주도한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 펀딩을 마감한 바있다. QM의 펀딩에는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엑소르, 클라리지 이스라엘 등 6곳 이상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퀄컴 벤처스의 첫 양자컴퓨팅 부문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퀄컴 벤처스는 양자컴퓨팅 플랫폼과 프로세스 제품 개발 촉진과 상용화를 위한 인력 충원, 해외 진출 등을 담은 QM의 계획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투자로 QM은 삼성전자와 퀄컴이라는 글로벌 통신 대기업들과 제휴를 맺게됐다. 이에 향후 양자컴퓨팅 기술을 통신망 기술에 접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QM 관계자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는 AI·머신러닝 기술이 어떤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추측만 하고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AI·머신러닝으로 개선되지 않은 산업은 없다"며 "우리는 양자컴퓨팅이 모든 분야를 개선할 수 있는 동일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QM은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양자컴퓨터를 더 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하드웨어 플랫폼 ‘퀀텀 오케스트레이션(QOP)’과 양자컴퓨터를 위한 최초의 표준 범용 언어 'QUA'를 발표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갖췄다. 설립 3년 만에 글로벌 15개국의 기업과 연구센터에 QOP 등을 공급하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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