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에셋 투자' 인도 음식 배달앱 스위기, 소셜 커머스 시장 진출

식료품 중점 스위기 바자 출시 계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과 미래에셋, 한국금융지주 등이 투자한 인도 1위 음식배달 플랫폼 스위기(Swiggy)가 식료품을 중점으로 한 소셜 커머스 브랜드를 출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기는 향후 몇 개월 내 식료품, 신선식품 등을 중점으로한 소셜 커머스 서비스 '스위기 바자(Swiggy Bazaar)'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위기는 현재 15명 정도로 구성된 팀의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한다. 

 

스위기는 스위기 바자 서비스 확장을 위해 1단계 사업에 최대 2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벵갈루루, 구루그람 등 주요 도시에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스위기는 향후 스위기 바자를 통해 식료품 뿐 아니라 패션, 라이프스타일 제품도 판매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스위기가 소셜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이뤄진 것이다. 스위기는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투자사로부터 지금까지 37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하며 소규모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하이퍼로컬 서비스와 식료품 배달 사업을 중심으로 확장해왔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500만 명 이상의 새로운 소비자가 유입된 식료품 소셜 커머스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스위기 바자는 시장 진출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플립카트도 'SHOPSY'라는 별도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구글의 영상플랫폼 유튜브도 소셜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 소매업체인 심심을 인수했다. 또한 미쇼, 샵101, 글로우로드, 딜쉐어 등 다양한 소셜커머스 업체들과 경쟁하게 된다. 

 

한편 스위기는 지난 2014년 설립한 음식배달 플랫폼이다. 현재 520여개 도시 25만여 파트너(입점가게)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 등이 지난해 이 회사에 투자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49억 달러(약 5조680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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