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방공시스템 도입 추진…한국 물망

한국 외 러시아·프랑스 후보 거론
러시아산 미사일방어시스템(S-400) 유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라크가 외국산 방공시스템 구입을 모색하는 가운데 한국이 후보 물망에 올랐다. 이는 이라크 국방위원회 위원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한국과 러시아, 프랑스 3파전 양상을 보인다. 

 

아랍 현지매체 '더 뉴 아랍(The New Arab)'는 12일(현지시간) 이라크가 한국을 포함해 러시아와 프랑스를 대상으로 방공시스템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어시스템 구입가는 비공개다. 

 

바더 알 지야디 이라크 의회 안보·국방위원회 위원은 성명을 통해 "이라크 전역을 아우르는 정교한 방공 시스템을 필요하다"며 "한국 혹은 러시아, 프랑스산 방공 시스템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예산은 새로운 방산 비용을 충당하지 않았지만 세 나라 중 한 곳으로부터 신규 방공시스템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라크는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이후 거의 대부분이 내부 분쟁으로 인해 분쟁과 불안정한 상태에 빠져있다.

이에 이라크는 그동안 러시아와 미사일방어시스템(S-400)의 도입 가능성을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미국의 금수조치로 인해 미뤄졌다. 

 

지난 2018년 미국은 러시아산 무기를 구매할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는 통합제재법(CAATSA, 미국의 공조 강요 도구)을 제정했다. 실제 중국군은 러시아산 전투기와 무기를 구매한 것과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방공 협정 이후 이라크 무기시장을 잃는 것이 두려워 러시아산 무기 구입을 반대하고 있다. 러시아가 이라크, 페르시아만 지역, 이란 등 중동의 다른 국가에 방공 시스템을 마케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라크가 물색한 외산 방어시스템 중에는 러시아산 S-400 구입이 유력하다.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제 무기 시장에서 S-400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 13개 국가가 러시아산 S-400 구매를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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