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코발트, 시추 재개…생산량 확대

아이다호서 아이론 크릭 코발트 프로젝트 추진
캐나다 제련소 재가동 자금 마련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퍼스트코발트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 생산량을 늘리며 북미 수요에 대응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코발트는 아이론 크릭 코발트(Iron Creek Cobalt) 프로젝트를 통해 코발트 생산량을 두 배 늘린다.

 

이 사업은 아이다호주 렘히 카운티 소재 광산에서 코발트를 채굴하는 사업이다. 1964년 광산이 발견된 후 대규모 탐사가 진행됐지만 2017년 돌연 중단됐다. 퍼스트코발트가 개발을 재개해 1만3434m에 이르는 43개 시추공을 뚫었다.

 

퍼스트코발트는 시추를 다시 시작해 코발트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내년 4분기 캐나다 제련소를 확장해 재가동한다. 투자비는 약 4500만 달러(약 530억원)로 퍼스트코발트는 자금 조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퍼스트코발트는 코발트 공급을 확대해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기여한다. 코발트는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원재료로 전기차 확산과 함께 수요가 급증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작년 코발트 수요가 10~13만t에서 2025년 20~26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도 예외가 아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올해 1~7월 총 21.2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10.2GWh) 대비 107.2% 늘었다. 양극재 사용량은 같은 기간 108.1% 뛰어 3만6965t에 달했다. 향후 친환경 정책으로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며 양극재 사용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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