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AMD GPU 가격 유럽도 급등

3D센터 집계, 엔비디아 70%·AMD 74% 비싸게 거래
암호화폐·코로나19 영향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암호화폐 시장의 활황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몸값이 나날이 치솟고 있다.

 

독일 하드웨어 사이트 3D센터( 3DCenter)에 엔비디아와 AMD GPU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이달 들어 권장소비자가격(MSRP)보다 각각 70%, 74%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 GPU가 59%, AMD 제품이 64% 높은 가격이 책정됐던 8월 말보다도 상승폭이 크다.

 

특히 AMD의 라데온 RX 6600 XT는 500유로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3060·3060 Ti도 가격이 인상됐다.

 

GPU는 암호화폐 열풍이 불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채굴기 성능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 부품으로 쓰여서다. 코로나19로 PC·노트북 시장이 성장한 점도 GPU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공급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TSMC를 포함해 파운드리 회사들은 반도체 가격을 20% 올렸다. 이로 인해 GPU 팹리스 업체들은 수요에 대응할 만큼 충분한 물량 생산을 주문하기 어려워졌다.

 

엔비디아는 암호화폐 채굴 속도인 해시율을 절반으로 줄인 제품을 내놓으며 수요 억제에 나섰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즈(MyDrivers)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제품은 이달 최대 60달러 이상 올랐다. 9월 공급량은 전달보다 30% 감소하며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도 RTX3080 그래픽카드가 다나와 등에서 1년 전보다 100만원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RTX3070 거래가는 출고가의 약 2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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