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테슬라' 샤오펑, 전기차 M&A 추진

생산량 확장…중국 전기차 통폐합 정책 대응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샤오펑이 인수·합병(M&A) 의지를 공식적으로 내비쳤다. 생산량을 확장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구홍디 샤오펑 총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P5 출시 행사에서 "1~2년 안에 증설이 필요하다면 이를 위한 수단으로 M&A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설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후베이성 우한경제기술개발구에서 제3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약 1500에이커(약 607만285㎡) 부지에 연간 10만대 생산량을 갖춘 공장이 들어선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중국 광동성 소재 자오핑 공장에도 투자한다. 생산량을 연간 10만대에서 20만대로 두 배 늘린다. 증설에 이어 M&A를 모색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샤오펑은 전기 세단 P7과 P5, 전기 SUV G3 등을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9% 뛴 3만738대를 팔았다. 지난달 고객에게 인도한 차량은 7214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전월 대비 1000대가량 적었지만 4분기에는 월별 배송량이 7월보다 두 배 이상 높은 평균 1만5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

된다.

 

샤오펑의 M&A 검토는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메이커들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우후죽순으로 전기차 회사들이 생겨나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기차와 연료전지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메이커는 2019년 기준 635개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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