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파운드리, 車칩 공급난 해결사되나…생산량 2배 확대

'글로벌파운드리 테크놀로지 서밋'서 밝혀
약 7조 투자해 전 응용처 공급 확대 추진
제조 기술 혁신도…퀄컴과 계약 연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연내 차량용 칩 생산량을 2배로 늘려 공급난 해결사로 나선다. 7조원 이상을 쏟아 반도체 전 생산라인 규모를 대폭 확장하고 제조 프로세스 효율성도 개선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 호건 글로벌파운드리 차량용 반도체 총괄 책임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글로벌파운드리 테크놀로지 서밋(GF Technology Summit)'에서 "우리는 자동차 고객에 대한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며 "회사는 공급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늘리는 과정에 있으며 모든 자동차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증설을 위해 최근 독일과 미국에 있는 공장에 각 10억 달러(약 1조1768억원), 싱가포르 파운드리 공장에 40억 달러(약 4조7072억원) 등 총 6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했다. 

 

자동차 칩 뿐만 아니라 5G, 사물인터넷(IoT), 이미지센서, 데이터센터향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응용처 전반에 걸쳐 공급량을 늘린다. 

 

포트폴리오 확장과 제조 기술 혁신도 추진한다. 우선 모바일 분야에서는 퀄컴과의 계약을 연장, 5G 멀티 기가비트 속도 RF 프런트 엔드 제품에 대한 협력을 지속한다. 데이터센터향은 에너지 효율성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45나노미터(nm) 기반 실리콘 포토닉스 제조 공정을 개선했다. 차량용 칩은 최근 자동차가 스마트폰화 됨에 따라 전력 소비와 센싱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져 관련 기술 혁신에 주력한다. 

 

후안 코르도베즈 글로벌파운드리 영업부문 SVP는 "글로벌파운드리는 증가하는 고객사의 전력 요구 사항과 더 큰 에너지 효율성 등 복잡한 트렌드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도록 보다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제조 프로세스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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