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자회사 '래몽래인',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연내 코스닥 이전상장 목표로 속도 낼 것
위지윅, “자회사 엔피 상장 노하우로 래몽래인 IPO 적극 지원”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지윅스튜디오(위지윅)의 자회사 ‘래몽래인’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본격화한다.

 

래몽래인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래몽래인은 탄탄한 기획력을 기반으로 IP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드라마 제작 및 배급사다. 대표작으로는 2010년 KBS2에서 방영된 청춘사극 ‘성균관 스캔들’이 있다. 성균관 스캔들은 당시 국내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K-드라마 열풍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JTBC와 공동으로 제작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2017 문피아 베스트 어워즈’ 1위, ‘미스터블루 어워즈’ 소설부문 1위를 차지한바 있는 메가히트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송중기, 이성민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확정된 텐트폴 작품으로, 2022년 방영 예정이다.

 

래몽래인 관계자는 “래몽래인은 30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 작가 풀을 통해 자체 IP 개발을 강화하고있으며, ‘재벌집 막내아들’을 필두로 20여 편의 라인업이 대기 중”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드라마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 열풍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래몽래인의 상장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모회사인 위지윅은 밸류체인 내 2개의 상장사를 보유하게 된다. 지난 8월에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및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인 자회사 '엔피’가 삼성기업인수목적2호(삼성스팩2호)와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바 있다.

 

위지윅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사인 래몽래인이 코스닥 상장될 경우 위지윅 그룹의 종합 미디어 콘텐츠 밸류체인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며, IP를 활용한 트랜스미디어 사업 등 무한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대규모 텐트폴 작품 기획 및 제작 편수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위지윅은 지난 2019년 7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의 지분 25.1%를 취득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지배구조 강화 및 위지윅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박지복 위지윅 前 부사장이 래몽래인의 공동대표에 취임해 코스닥 상장 준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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