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美 IIHS 최고 안전차 'TSP+' 획득…한국GM 전량 생산

6가지 테스트 모두 통과, 보행자 안전 평가 호평
형제 모델 '뷰익 앙코르 GX'는 한 단계 낮은 'TPS'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PS+)를 획득했다. 세련된 디자인에 안전성까지 더해지며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IIHS로부터 TPS+ 등급을 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IIHS는 매년 수백 대의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내부 충격 테스트 △차량 충돌 평가 △보행자 안전 평가 등 총 6가지 테스트 항목에서 우수, 고급 등급을 받았다. 특히 보행자 안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GM은 이번 평가 결과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북미 SUV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쇼티지(부족현상)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선 미국 수출에 주력하고 국내 판매량은 2000대 내외를 유지하기로 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개발하고 한국GM이 생산하는 모델이다.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생산 물량은 중국을 제외하면 전량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된다.

 

아울러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한 플랫폼이 적용돼 '형제 모델'로 취급되는 소형 SUV 모델 '뷰익 앙코르 GX'(Buick Encore GX)는 TPS+보다 한 단계 낮은 TPS 등급을 획득했다. 대부분 평가를 무난하게 통과했으나 헤드라이트 테스트를 충족하지 못했다.

 

한편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2089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7.4%포인트 증가했다. 출시 1년여가 지난 이후에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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