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즈프롬, 이라크 바드라 유전 추가개발 추진…가스공사 참여 가능성

이라크 석유부와 유전 4곳 추가 개발 논의
가즈프롬 "생산량 27% 줄어 추가 개발 불가피"
컨소시엄 구성 일원인 가스공사 참여 가능성 높아

 

[더구루=선다혜 기자] 러시아 석유기업 가즈프롬(Gazpromneft)이 이라크 정부와 바드라(Badra) 유전을 추가로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바드라 유전 개발을 위해 가즈프롬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한국가스공사 역시 참여 가능성이 높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즈프름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열린 '러시아-이라크 무역·경제·과학 및 기술협력 위원회회의'를 통해 이라크 정부 측에 바드라 유전 추가 개발을 제안했다. 가즈프롬이 바드라 유가 추가 개발에 나선 것은 생산량이 27%나 줄었기 때문이다.

 

가즈프롬이 지난 2010년 가스공사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터키의 티파오 등 에너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바그다드 남동쪽 왓시주에 위취한 바드라 지역 유전 10곳을 개발했다.

 

가즈프롬이 추가로 유전 4곳을 개발해 하루 생산량을 7만5000배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억7900만 달러(약 6693억원)다. 

 

현재 이라크 석유부는 가즈프롬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정부의 승인이 나오면 가스공사를 포함해 가즈프롬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기업들도 추가 개발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딤 야코플레프(Vadim Yakovlev) 가즈프롬 부사장은 "현재 가스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유전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라크 정부의 결정이 늦어질수록 가스 생산량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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