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바이두, 게임산업 복귀 선언…타이틀 10개 공개

캐주얼 게임 10개 공개…단계 밟아 고사양 게임까지 출시
"텐센트·넷이즈 벽 넘기 쉽지 않을 것" 분석 많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포털 기업 바이두가 2017년 포기했던 게임 사업에 재진출을 선언했다. 야심차게 바이두가 게임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면서 안착가능성에 대해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사업 전략과 1차 타이틀을 발표했다. 이날 바이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10개를 공개했다. 바이두는 우선 캐주얼 게임과 같이 가벼운 게임들을 위주로 출시해 활로를 모색하고 향후 고사양 게임까지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바이두는 한때 중국 모바일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왕좌에 올랐었다. 바이두는 2013년 앱 마켓 플랫폼인 91무선을 19억 달러(약 2조 1900억원)에 인수하며 한때 중국 모바일 게임 점유율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하지만 사업부 간의 의사소통과 결정과정의 문제, 경영진의 부패 문제 등으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해, 2017년 7월 12억 위안(약 2140억원)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에 판매되며 게임 사업을 접게됐다. 

 

4년 만에 바이두가 게임 산업에 재진출 하려는 것은 무엇보다 그 사이 중국 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는데 있다. 중국 게임시장은 올해 상반기 1504억 9300만 위안(약 26조 790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켰다. 전년동기 대비 7.9%가 성장한 수치다. 전체 이용자도 6억 6700만명에 달한다. 넷이즈와 텐센트는 각각 전체 매출의 3분의 2와 3분의 1을 게임에서만 거둬들였다. 

 

또한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인 바이두가 게임을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이유다. 특히 최근 포털보다는 스트리밍 플랫폼의 트래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바이두의 생존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바이두의 게임 시장 진출이 밝은 미래를 약속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게임제국 텐센트, 넷이즈 등이 시장에 버티고 있고 그 외에도 해외 게임사들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게임 개발 주기자체도 길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결과를 얻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두가 텐센트·넷이즈라는 거대한 장애물을 넘기 위해서는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를 키울 필요가 있다"며 "이 장애물을 뛰어넘어 게임산업에 다시 안착하게 되며 광고 사업, 자율주행 사업과 함께 바이두의 미래 수익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여의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