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車시장 1위’ 마루티스즈키 바짝 추격

[더구루=백승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시장 1위 업체 마루티스즈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자동차제조사협회(SIAM)가 최근 지난해 인도 자동차시장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을 발표했다.

판매량 순위는 △알토(25만9401대) △디자이어(25만4859대) △스위프트(22만3924대) △발레노(21만2330대) △비타라 브레자(15만7880대) △엘리트i20(14만225대) △그랜트i10(12만6041대) △크레타(12만4300대) △뉴 웨건R(11만9649대) △셀레리오(10만3734대) 순이었다.

이 중 현대차 해치백 모델인 엘리트i20과 그랜트i1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각각 6, 7, 8위에 올랐다. 나머지 순위는 마루티스즈키 차량들이 차지했다.

이번 통계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마루티스즈키 웨건R의 추락이다. 마루티스즈키의 콤팩트 대표모델 중 하나인 웨건R은 판매량이 전년대비 29.1%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경쟁모델 현대차 ‘올 뉴 상트로’에 밀린 탓이다. 웨건R은 지난해 9월 인도 자동차 판매량 6위(1만3252대)였으나 올 뉴 상트로 출시 이후 판매량이 20% 급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16.2%를 기록하며 시장 1위 마루티스즈키(점유율 51%)를 추격하고 있다. 올해 신차 출시와 투자확대 등 적극적인 공세를 통해 시장장악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초소형SUV 베뉴를 필두로 올해 3종의 차량을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전기차 코나도 여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정부의 전기차 보급정책에 발맞춰 전기차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현대차는 한국과 미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현지 첸나이공장에서 완성하는 반제품조립(CKD)방식 전기차 생산을 염두하고 현지 배터리부품업체들과 접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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