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 키르기스스탄 스마트에너지 시장 출사표…업무협약 체결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 MOU…경영진 현지 방문
전력량 계측기 디지털화 사업 참여…옴니시스템 동참
KT, 스마트미터링 시스템 구축할듯…5G 사업 기회도 모색

 

[더구루=정예린 기자] KT가 키르기스스탄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추후 협력을 확대, 현지 5G 이동통신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15일 키르기스스탄 투자부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는 최근 KT와 전력량 계측기 자동화 및 디지털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디지털 계량기 및 원격검침 전문 회사인 옴니시스템도 동참한다. 

 

KT 경영진은 구체적인 협력 내용 논의 및 추가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키르기스스탄에 방문, 현지 투자부 및 관련 기관과 실무 회의도 가졌다. 전날 열린 이 회의에는 이원재 주키르기스스탄대사를 비롯해 KT, BS그룹, GS리테일 등으로 꾸려진 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KT와 옴니시스템은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 소비 측정을 위한 기반 시설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우선 KT는 계량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원격으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전력 스마트미터링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관제·분석해 에너지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도 전력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옴니시스템은 디지털 전력량계를 국내 최초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계량기 및 원격검침시스템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KT 경영진과 디나라 케멜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와의 회동을 통해 논의된 협력 방안이 구체화된 것이다. 당시 KT는 세계 최초로 5G를 구축한 경험과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양측은 5G뿐 아니라 인터넷 뱅킹, 헬스케어, 에너지, 미디어 콘텐츠,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검토했다. <본보 2021년 6월 16일 참고 [단독] KT, 키르기스스탄 5G시장 '정조준'…글로벌본부장 진두진휘>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사업을 시작으로 KT의 키르기스스탄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인구 600만 명을 보유한 중앙아시아 핵심 국가인 데다 정부가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있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5G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만큼 KT도 현지 5G 시장 진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옴니시스템은 KT와 고양시, 수원시 등에서 공유 자전거 서비스 타조(TAZO)를 운영하고 있다. KT는 그린바이크 쉐어링 플랫폼과 스마트 잠금 장치, 무선통신을, 옴니시스템은 자전거 운용, 타조 앱,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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