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LNG선 2척 폐선…노후선 해체 매각

37년, 38년 선령 LNG운반선 매각 추진
장금상선 선령 교체 속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노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폐기한다. 선령 교체 목적으로 노후선 2척을 해체 매각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12만5631CBM 지중해 에너지(1984년 건조)와 12만5660CBM 발틱 에너지 (1983년 건조)에 대한 해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3척의 LNG 운반선을 폐기했는데 여기에 2척을 더 폐선한다. 

 

장금상선은 지난 2016년 중반 이들 선박을 구입했다. 선박들은 이미 인도네시아 앞바다에 배치된 상태로 한 척은 20개월, 또 다른 한척은 12개월 동안 투입됐다. 2척의 선령은 각각 37년, 38년으로 클락슨 운송지능네트워크(SIN)에서 세계 15대 노후 LNG운반선 중 가장 오래된 선박으로 등재됐다.

 

장금상선이 보유한 또 다른 노후선 14만708CBM 홍콩에너지(2004년 건조), 13만8000CBM 싱가포르에너지(2003년 건조)는 이번 매각 후보에서 제외됐다.  

 

장금상선은 선령 교체를 위해 노후 선박 해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에도 1980년에 건조돼 연령이 41년 된 LNG탱커 '카브리해 에너지' 해체 매각을 추진했다. 당초 인도에서 해체 매각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인도 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수십만명에 육박할 만큼 최악의 상황을 맞자 방글라데시나 파키스탄으로 예인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나이지리아 LNG 프로젝트에 투입돼 수송작업을 펼쳤다. <본보 2021년 5월 7일 참고 장금상선, 노후 LNG 운반선 매각 추진>
 

카브리해 에너지 해체 매각에 앞서 장금상선은 올해 알제리 국영에너지회사 소나트라흐가 용선해온 12만6130CBM 람단 아반(1981년 건조)를 폐선했다. 지난해 말에는 13만5293cbm의 태평양 에너지(1981년 건조)와 13만3000cbm의 대서양 에너지(1984년 건조)를 폐기했다.

 

또 15만6800DWT 상하이캐리어호를 방글라데시로 보냈고, 지난 3월 인도 폐선소에 재활용 목적으로 15만6200DWT급 하모니 캐리어호를 매각했다. 초대형 벌크선(VLOC) 3척도 해체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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