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웨더비자산운용, 우리금융 주식 첫 매수…"실적개선·배당확대 기대감"

1분기 5만292주 매입…매수가 23.89~28.07달러
우리금융,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헤지펀드 웨더비자산운용(Wetherby Asset Management)이 우리금융그룹의 주식을 처음으로 투자 목록에 편입했다.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미국 투자정보매체 구루포커스에 따르면 웨더비자산운용은 지난 1분기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우리금융그룹의 주식예탁증서(DR) 5만292주를 매수했다. 매수가격은 23.89~28.07달러다.

 

웨더비자산운용은 1990년 설립된 자산운용사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운용자산(AUM)은 58억 달러(약 6조5800억원)다.

 

최근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1분기 우리금융그룹의 순이익은 671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6%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자회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은 순이익 5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늘었다. 우리카드는 7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350억원, 우리종합금융은 170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냈다.

 

더불어 배당 확대 정책을 예고하면서 배당 매력도 커진 상황이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별도재무제표 기준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시켜 4조원 규모의 배당가능이익을 확충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한편,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우리금융그룹의 주가는 30.5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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