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SDI, 대만 국영전력기업 첫 대형 ESS사업 수주

TPC(Taiwan Power Company) 발주
RF용 ESS 구축…전력계통 보조서비스용 ESS도
"풍부한 경험·기술 역량으로 대만 녹색 정책에 협력할 것"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대만 국영 전력기업인 TPC(Taiwan Power Company)의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수주를 따냈다. 최근 차이나 모터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잇따라 낭보를 전하며 대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TPC가 진행하는 주파수조정(FR)용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납품한다. 현지 에너지기업들과 함께 전력계통 보조서비스(Ancillary Service)용 ESS도 제공한다. 오는 2022년까지 100MW(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는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TPC의 첫 ESS 구축 사업이다. 대만 국영 전력기업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맞춰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ESS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삼성SDI 외에 대만 에너지기업 타퉁(Tatung) 등 현지 신재생에너지 제조사들도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정일형 삼성SDI 대만지점 총괄 책임자는 "삼성SDI는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ESS 배터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안전 설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만 기업들의 ESS 기술 개선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대만의 전기 기관차 파트너와 공동으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해 정부의 녹색 정책 추진에 기여한 바 있다"며 "삼성SDI는 현지화된 서비스와 안전한 배터리 기술로 녹색 에너지 확대라는 대만 정부의 비전에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최근 대만에서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유럽 중심에서 중화권까지 고객사를 다변화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월에는 대만 최대 자동차 기업 차이나 모터의 전기 미니밴 '이베리카(e-VERYCA)'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차이나 모터는 대만 우체국 청화포스트 등 주로 기관과 기업을 상대로 이베리카를 판매하고 있다. <본보 2021년 2월 18일 참고 대만 최대 車기업 차이나 모터, 삼성SDI 낙점>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누적 설치 용량 15GWh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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