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파트너십 체결

특별 광고 영상 등 제작해 함께 투쟁키로
기업 이미지 제고, 입소문 효과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성소수자들이 떳떳하게 활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특별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제거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써 차별받지 않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신형 투싼 광고 영상에 LGBTQ(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퀴어를 지칭하는 단어)와 관련된 메시지를 담아 제작했다. 영상에는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들이 등장해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대차는 이번 광고 영상을 '제34회 애뉴얼 글래드 미디어 어워즈'(Annual GLAAD Media Awards)에서도 송출하는 등 적극 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 이어 '2021 아웃페스트 퓨전 QTBIPOC 필름 페스티벌'(2021 Outfest Fusion QTBIPOC Film Festival)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LGBTQ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커뮤니티를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광고와 후원 등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다. 포용성과 다양성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만큼 LGBTQ 커뮤니티 지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미국에서 5년 연속 기업평등지수 100%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LGBTQ 커뮤니티의 조직적이고 왕성한 활동력을 통한 입지 확대도 기대된다. 사회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 강력하게 의견을 피력하는 단체들이 많은 만큼 이번 지원 등에 대한 호평과 함께 현대차 판매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널리 전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성소수자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원하는 활동은 한 고객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성소수자들을 반대하는 커뮤니티도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있어 이같은 활동에 반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제 선정에 특히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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