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美서 거래대금 미수채권 공방

삼성물산, 작년 12월 토미 바하마 그룹 제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에서 스포츠화 거래대금을 못 받아 토미 바하마 그룹(Tommy Bahama Group, Inc. et al)과 법정 공방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미국법인은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에서 토미 바하마 그룹과 소송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작년 12월 8일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물산에서 트레이딩한 운동화를 토미 바하마 그룹에서 사간 후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서다. 삼성물산의 피해액은 수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1993년 설립된 토미 바하마 그룹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포츠 의류 전문 회사다. 수영복, 스포츠화, 골프 가방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토미 바하마 그룹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영업이 제한되고 수익이 줄며 대금을 못 치른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인 미국 옥스퍼드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순매출이 33% 감소했다.

 

한편, 삼성물산 미국법인은 무역 사업을 추진하고자 1964년 7월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 6222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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