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축구장 4개 크기' 싱가포르 지하변전소 공사 수주

SP그룹과 본계약 체결…230㎸급 지하변전소
오는 2024년 완공 목표, 당인리발전소와 비슷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축구장 4개 크기의 대형 지하 변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송·변전소 건설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올해 들어 잇따라 수주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최대 전기·가스회사 SP그룹과 230㎸급 지하 변전소 건설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 래브라도 지역에 축구장 4개 수준인 면적 3만㎡규모의 지하 변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동남아 최초의 대형 지하 변전소 사업이다. 변전소 위에는 34층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의 도시재생 계획의 일환이다. 아울러 SP그룹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접근성 보장 목표에 따른 것이다. 국내 서울 마포구 당인동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를 지하화하면서 그 위에 공원을 조성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하 변전소는 전문적인 엔지니어링 능력이 필요한 공사다. 현대건설은 송·변전소 건설 부문에서 성과를 내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사우디 하일~알주프 송전선 공사와 사우디 라파 변전소 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본보 2021년 1월 25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 '7000만 달러' 사우디 라파 변전소 공사 수주>

 

한편,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1분기 해외수주 7억8372만 달러(약 877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액수다. 삼성물산(23억3906만 달러·약 2조6170억원)과 삼성엔지니어링(4억3291만 달러·약 4840억원)에 이어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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