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 보험시장 점유율 정체

작년 9월 기준 시장 점유율 1년 전과 동일…3% 수준
상위 기업과 격차 여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신(新)남방 사업의 거점 국가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 확대에는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시장 점유율이 3% 안팎으로 여전히 상위 보험사와 격차가 큰 상황이다.

 

1일 사이공증권이 내놓은 '보험산업 보고서'를 보면 작년 9월 말 기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의 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3% 수준으로, 실적 성장에도 몇 년째 정체된 상태다.

 

이에 상위 기업과의 격차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베트남 토종 증권사인 바오비엣생명이 점유율 22.9%로 1위이고, 이어 △푸르덴셜생명(19.1%) △마누라이프(15.99%) △다이이치생명(11.6%) △AIA생명(11.4%) 등 순이다. 상위 5대 증권사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16개 지점을 포함해 140여개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총 수입보험료는 3조4000억 동(약 1660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작년 순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년 200억원 대비 42%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비엣유니온'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간편결제를 통한 보험료 납부, 보험금 수령 등의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 현지 보험사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부서를 설립하고 고객 정보를 분석,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총 수입보험료는 182조6540억 동(약 8조932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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