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수주' 사우디 담수화플랜트, 자금 조달 완료…사업 본격화

1조 규모 파이낸싱 마감
2023년 하반기 완공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의 자금 조달이 완료됐다.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수협력공사(SWPC)는 22일(현지시간) 얀부 4단계 담수화 플랜트 사업의 파이낸싱(PF)을 마감했고 발표했다. 이번 파이낸싱을 통해 8억8000만 달러(약 9930억원)를 조달했다.

 

얀부4 담수화 플랜트는 제다시에서 북쪽으로 260㎞ 떨어진 알라이스 지역에 건설되는 역삼투압(RO) 방식 담수화 시설이다. RO 담수화는 역삼투압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바닷물에 인위적인 압력을 가해 반투막을 통과시켜 염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프랑스 에너지 전문기업 엔지와 사우디 기업인 모와, 네스마 컨소시엄이 이 사업의 개발을 수행한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1월 담수화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따냈다. 수주금액은 7800억원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프랑스 엔지의 요청을 받아 총 2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제공하며 수주를 적극 지원했다.

 

오는 2023년 하반기 상업 운전 시작이 목표다. 완공 이후 하루 약 15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45만t의 물을 생산해 사우디 서부 알라이스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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