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섭 논란' 리니지M 매출 직격탄…글로벌 순위 하락

'센서타워' 구글플레이 매출 3위→5위
지난해 7월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순위
추가보상안 발표…여론 잠재우기 안간힘

 

[더구루=홍성일 기자] '백섭' 논란 직격탄을 맞고 있는 리니지M의 매출 하락이 현실화됐다.  엔씨소프트는 백섭 논란에 추가 보상안까지 발표했으나 사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글로벌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지난 2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전달보다 2단계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센서타워가 월별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공개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매출 하락은 '백섭(업데이트 이전으로 원상복귀)' 사태로 촉발된 '노 엔씨' 움직임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리니지M 백섭 사태는 지난 1월 27일 엔씨소프트가 '문양 강화 시스템'에 저장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비롯됐다. 엔씨소프트는 문양 강화에 드는 과금의 양을 줄여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목적으로 해당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이전 상당한 과금을 통해 문양 강화를 진행했던 유저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이어 2월 1일 백섭 업데이트를 진행, 문양 강화 내용도 리셋됐다. 

 

이런 과정에서 엔씨소프트가 미흡한 '보상안'을 내놓자 지난 15일 유튜버 'BJ매드'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엔씨소프트 본사를 찾아가 항의한 내용을 방송했다. 

 

BJ매드는 "문양 강화 업데이트 이후 1억 6000만원을 과금했는데 백섭 이후 돌려받은 건 250만 다이아였다"고 밝혔다. 250만 다이아는 현금 5000만원 상당이다. 이에 엔씨를 방문한 매드형은 환불 혹은 과금한 만큼의 보상을 요구했지만 엔씨측은 이를 "내부규정상 힘들다"고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자신들의 이용약관마저 어기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엔씨소프트 손해배상 및 면책조항 등의 내용을 담은 이용약관 제6장 중 제31조 3항에 있는 '회원이 회사로부터 구매한 유료서비스가 회사의 귀책사유로 인하여 손실된 경우 회사는 이를 손실 이전의 상태로 원상복구하며'라는 문구를 어겼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엔씨소프트는 지난 22일 추가보상안을 발표하고 1차 보상 내용 중 문양 기능에 사용된 다이아 외 다크 하딘의 성장물약 등 소모재화 일체에 상응하는 다이아로 추가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본 유저들은 "적당한 보상 이다", "해당 기능을 업데이트 하지 않았으면 하지 않았을 과금인데 게임 내 재화로 보상한다"며 여전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금 환불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문양 강화를 위해 과금을 했는지 다른 콘텐츠를 위해 과금을 했는지를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100만원을 과금해 50만원은 문양강화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른 콘텐츠에 사용하기로 했다면 이를 모두 환불해줄 수 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보상 방식과 범위에 대한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22일 관련 보상을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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