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美 전력업체와 '200MW 규모' 태양광사업 계약

美법인 174파워글로벌, 블랙힐스에너지와 협력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시설 구축…향후 15년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 미국법인 '174파워글로벌(174 Power Global)'이 미국 전력업체와 손잡고 콜로라도에 대규모 태양광 시설을 구축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블랙힐스에너지(Black Hills Energy)와 200MW 태양광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힐스에너지가 지난 2019년 입찰 공고를 냈고 174파워글로벌이 수주했다. 블랙힐스에너지는 향후 15년간 174파워글로벌의 태양광 시설에서 생산된 모든 전력을 구매한다. 

 

이번 계약은 블랙힐스에너지가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카운티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리뉴어블 어드밴티지(Renewable Advantage)'의 일환이다. 오는 2022년 태양광 시설 건설에 착수하고 2023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새로 짓는 태양광 시설 규모는 연간 4만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이를 통해 블랙힐스에너지는 오는 2024년까지 콜로라도에 공급하고 있는 자사 전력의 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고객에게는 66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세금을 통한 직간접적 경제 혜택도 1억8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헨리 윤 174파워글로벌 CEO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상당한 성과로서 블랙힐스에너지에 감사드린다"며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푸에블로 및 프리몬트 카우티 리더십, 커뮤니티 및 이해 관계자 그룹과 긴밀하게 협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174파워글로벌은 현지 전력회사와 잇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및 전력수급계약(PPA)을 맺으며 북미 사업을 공격적으로 넓혀 왔다.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하와이 등 미국 전역에서 굵직한 에너지 회사들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욕 퀸스 자치구에 100MW·400MWh 규모의 ESS를 짓는 프로젝트 수주도 성공했다. <본보 2020년 12월 17일 참고 [단독] 한화에너지, 美뉴욕 최대 ESS 수주…김동관 투자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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