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캡처링리얼리티 인수…언리얼 엔진 강화

사진 측량 소프트웨어 접근성 높여

 

에픽게임즈가 사진 측량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캡처링리얼리티'를 인수하며 언리얼 엔진 강화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캡처링리얼리티를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향후 캡처링리얼리티의 경영은 독립적으로 이뤄진다. 

 

캡처링리얼리티는 사진 측량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업이다. 사진 측량 기술이란 실제 물체를 여러 장의 사진이나 레이저 스캔 장비를 이용해 촬영한 후 3D 모델링해 컴퓨터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사진 측량 기술은 3D오브젝트를 더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의류, 자동차는 물론 건물, 산 등 거대한 물체까지도 3D오브젝트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오브젝트의 디테일로 사람의 손으로 제작할 때보다 더 세밀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 컴퓨터 그래픽 작업이 미세 조정 작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고 더욱 세밀한 3D 오브젝트의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기술이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인수와 동시에 기존 캡처링리얼리티는 서비스 가격을 즉각 인하했다. 기존에 캡처링리얼리티의 기업용 영구 라이선스 가격은 1만8000달러(약 2050만원) 가량이었으나 이를 3750달러(약 427만원)로 인하했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언리얼 엔진 이용자들의 사진 측량 소프트웨어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캡처링리얼리티 관계자는 "에픽게임즈는 기술에 있던 기술을 가져와 개발자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그들과 함께 우리의 기술과 사진 측량 산업을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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