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양식품, '원조 삼양라면'으로 '종주국' 일본 출사표

불닭면에 이어 원조 삼양라면으로 승부수
지난 1일부터 일본 전역에 판매 개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원조 삼양라면으로 일본 라면시장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매운라면이 아닌 원조라면으로 승부를 걸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재팬은 지난 1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삼양라면 오리지널'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삼양라면 오리지널맛과 매운맛 2종을 판매하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 오리지널만 출시한다.

 

그동안 불닭볶음면으로 일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삼양식품은 오리지널 삼양라면으로 라면 점유율을 더욱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오리지널 삼양라면은 지난 1963년 국내 처음으로 출시, '라면의 원조'로 불린다. 삼양식품 창업자인 고(故) 전중윤 회장이 6.25 전쟁이 끝나고 굶주린 시절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일본에서 맛본 라면을 보급해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 묘조식품 라면기술을 도입해 만들었다. 

 

삼양라면은 출시 초반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1965년 박정희 정부의 혼분식 장려 정책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라면을 맛보고, 더 맵고 짜게 만들라는 애정어린 조언을 해 삼양이 빨간 라면 시대를 개척했다고 알려졌다. <본보 2020년 10월 24일 참고 'K-라면' 원조 삼양라면…매운맛 개발자 박정희 대통령?>
 

삼양라면은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오리지널 삼양라면 보다 불닭볶음면으로 라면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불닭볶음면 첫 출시 후 △치즈불닭볶음면 △커리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으면 △콘불닭볶음면 △미트스파게티불닭볶음면 △김치불닭볶음면 등을 출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반응은 뜨겁다. 불닭볶음면의 지난해 매출은 약 4100억원이며, 내수는 1000억원 반면 해외는 3100억원에 달한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양식품은 매운맛 열풍에 따라 일본에서 라면뿐만 아니라 불닭소스도 출시했다. <본보 2021년 1월 25일 참고 [단독] 삼양식품, 불닭소스 3월 日 상륙…현지기업 콜라보 흥행몰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콕족이 늘면서 한국 라면 인기가 뜨거워진 데다 매운맛 인기로 불닭소스 4종을 출시했다. 불닭소스는 일본 출시에 이어 판매 지역을 동남아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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