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앨라배마 '1호 투싼' 생산…SUV 비중 확대

최초 4개 모델 생산 체제 마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2022년형 투싼 생산을 시작했다. 북미 시장에서 증가하는 SUV 수요를 확보한 만큼 판매 확대에 대한 토대가 마련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신형 투싼 생산을 본격화했다. 오는 3월 초 부터 현지 생산분이 쇼룸에 배치될 예정이다. 먼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은 뒤 전기 모터 기반 플러그인 모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형 투싼 생산으로 HMMA는 쏘나타와 엘란트라, 싼타페에 이어 총 4개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앨라배마공장 최초로 4개 모델 생산 체제에 돌입하게 된 것.

 

신형 투싼은 지난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의 4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과 혁신적으로 개선된 전방 개방감, 미래지향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전장 4630mm(기존 대비 150mm 증가)와 동급 최대 2열 공간은 물론 중형 SUV급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폴드&다이브' 시트를 2열에 적용, 1열 후방의 확장된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이를 토대로 북미 시장에서 증가하는 SUV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투싼은 미국에서 월 1만대씩 판매되는 볼륨모델로 지난해 SUV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SUV는 총 40만2661대로 투싼 비중은 약 30%(12만3657대)에 달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10.0% 줄어든 63만8711대를 판매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