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알제리·카타르 합작사 철강 트레이딩

AQS와 수출 계약 체결
벨라라 공장 생산 제품 15만t 유럽 수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알제리·카타르 철강 합작사 AQS(Algerian Qatari Steel)의 철강 제품을 유럽에 수출한다. 글로벌 철강 수요의 회복 국면과 맞물려 트레이딩 물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AQS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철강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AQS가 알제리 벨라라 제철 복합단지에서 생산한 철강 제품 15만t을 유럽에 공급한다. 수출 기간은 오는 2분기부터 올해 말까지다.

 

AQS는 카타르 스틸 인터내셔널과 알제리 철강회사 IMETAL, 알제리개발은행(Fonds National d’ Investissement)이 각각 49%, 46%, 5%의 지분으로 세운 합작사다. 2014년 설립됐으며 두 단계 투자를 통해 벨라라 제철 복합단지에서 400만t의 생산량을 갖췄다.

 

타리크 부스라마 IMETAL 최고경영자(CEO)는 "알-유럽연합(EU) 협정으로 알제리 상품이 관세 경쟁력이 있다"며 "국제무역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 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제품 수출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반제품과 열연, 후판, 냉연부터 에너지용 파이프, 자동차 강판, 철강 원료 등 특수 제품까지 취급하며 거래 품목을 다변화했다. 100개가 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무역 사업의 저변을 넓혔다.

 

특히 작년 3분기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철강 수요가 살아나며 트레이딩이 확대되고 있다. 포스크인터내셔널은 작년 3분기 철강 거래 물량이 716만t을 기록했다. 3분기 전체 수출 중 철강 비중은 53.9%로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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