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 지난해 순손실 560억…동남아 사업 부진 영향

영업손실 규모는 줄어
올해 흑자 전환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J트러스트가 지난해 적자 폭이 확대했다. 일본 금융사업은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지만, 동남아 금융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J트러스트의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53억4200만엔(약 5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32억6000만엔·약 -340억원)보다 수익성이 더 악화했다. 영업손실은 47억5200만엔(약 500억원)으로 전년 52억3000만엔(약 550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일본 금융사업은 49억엔(약 520억원)의 영업이익을 봤다. 반면 한국·몽골 금융사업과 동남아 금융사업은 각각 3억엔(약 31억원), 55억엔(약 58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J트러스트는 올해 동남아 사업의 손실이 축소되고 투자 사업 부문의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J트러스트의 사업 구조조정에 따라 한국 계열사인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J트러스트의 연결 범위에서 제외됐다.

 

J트러스트는 지난해 11월 관계사인 넥서스은행과 지분 교환을 통해 J트러스트카드 지분 100%를 넘겼다. J트러스트카드는 JT친애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다. J트러스트는 대신 넥서스뱅크가 발행한 우선주를 인수했다. <본보 2020년 11월 30일자 참고 : 日 J트러스트, 사업구조 재편 잰걸음…"수익성 개선 기대">

 

넥서스은행은 투자은행, 핀테크, IT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사다. 후지사와 노부요시 J트러스트 회장이 최대 주주로, 개인 지분 24.3%를 포함해 이해관계자 지분율이 37%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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