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카자흐스탄서 GM 제치고 '1위'…점유율 30%

지난달 2392대 판매, 올해 전년 보다 2배 성장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카자흐스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등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조립공장 본격 가동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카자흐스탄 자동차산업협회(K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카자흐스탄에서 총 2392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카자흐스탄에서 판매된 전체 차량(8136대)의 약 30%에 달하는 수치다. 카자흐스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6.7% 증가했다.

 

GM은 159대 차이로 2위(2233대)를 차지했으며, 토요타는 1046대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라다(575대), 기아(332대), 닛산(249대), JAC(246대), 르노(200대), 폭스바겐(155대), GAZ(145대)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조립공장 가동이 본격 가동되며 판매량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 10월 연 최대 생산능력 3만~4만5000대 규모의 카자흐스탄 현지 공장을 가동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조립공장에서 생산된 싼타페, 쏘나타 등 500여 대를 인접 국가인 벨로루시로 수출하는 등 현지 공장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며 "현재 판매 추이를 감안하면 올 상반기 안에 기존 연간 판매량(1만4000여대) 달성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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