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차 GV60 9월 뮌헨모터쇼 데뷔

E-GMP 기반 GV60·왜건형 G70 슈팅브레이크 등 출품
친환경 럭셔리 브랜드로 유럽 시장 연착륙 도모

 

[더구루=윤진웅 기자] 코드명 JW로 알려진 제네시스의 최초 순수 전기차 GV60가 오는 9월 독일 뮌헨모터쇼에서 데뷔한다. 유럽 전기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에서 첫선을 보이며 럭셔리 브랜드로써의 가치를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제네시스의 유럽 현지형 모델인 왜건형 G70 슈팅브레이크도 선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오는 9월 뮌헨 2021 모터쇼에 참가, 제네시스 최초 순수 전기차인 GV60을 비롯해 GV70e, G70 슈팅브레이크 등 신규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GV60는 지난 2019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민트' 디자인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제네시스 모델  최초 전기차 소형 SUV다. 코드명 JW로 불리다 최근 모델명이 'GV60'으로 언급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6년 4월 특허청에 'GV60'을 상표 등록했었다. 아직 구체적인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는 8월 시험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GV60를 선보이면 제네시스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SUV 라인업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GV70 전기차 버전은 기존 GV70 파워트레인을 변경한 파생형 전기차 모델로 정식 명칭은 GV70e가 유력하다. 현대차는 지난달 GV90e, G90e, GV80e, G80e, GV70e, G70e 등 6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기존 모델명 뒤에 전기(electric)를 뜻하는 'e'가 붙은 형태다.

 

G70 슈팅브레이크는 제네시스의 유럽 전략형 모델로 G70 세단을 왜건형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해치백과 왜건 등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반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 유럽 시장에 진출해 외연 확장에 나서는 만큼 확실한 모델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것. 다만 G70 슈팅브레이크를 한국 시장에 출시할 지는 미지수다.

 

제네시스는 이들 모델을 내세워 유럽 시장 연착륙을 도모할 계획이다. GV60와 GV70e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 친환경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G70 슈팅브레이크를 통해 현지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차 비중을 최대한 높여 유럽 탄소배출규제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제네시스는 최대 4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치를 지난해 보다 55% 확대한 20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미뤄진 유럽과 중국 진출을 염두해 판매량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유럽과 중국 공략 시점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며 "지역별 예상 판매량과 소비자 성향 등 전략 마련에 한창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최근 GV60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위장막으로 가려진 GV60가 독일에서 도로주행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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