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5 듀얼센스 결함논란 '집단 소송' 번져

자동으로 캐릭터가 움직이거나 플레이가 진행되는 결함보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에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컨트롤러인 '듀얼센스'에 결함이 있다며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르마크 터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남부지구 연방지방법원에 '소니'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르마크 터너의 법률 대리는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결함 문제의 집단 소송을 이끌었던 로펌인 'CSK&D(Chimicles Schwartz Kriner & Donaldson-Smith)'가 맡았다. 

 

원고측은 PS5 듀얼센스가 '유저의 명령'이나 '작동'없이 캐릭터가 움직이거나 플레이가 진행되는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결함이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위터,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들을 증거로 제출했다. 실제로 해당 영상들 속에서 유저들이 입력을 하지 않을 상태에서 게임 화면에 자동으로 움직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원고측은 소니의 AS서비스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대기시간이 너무 길고 상담원과 대화를 하기까지 너무 많은 과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증기간 내 수리임에도 배송비용을 지불해야하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원고 측 대표로 참여한 르마크 터너의 경우 2021년 2월 5일(현지시간) PS5를 구매했으며 당일 듀얼센스 결함을 확인했다. 소니 고객센터와 전화통화를 시도한 터너는 안내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계속해서 문제가 일어났고 며칠 후 새로운 듀얼센스를 구입했다. 

 

원고측은 소니가 PS4에 사용된 듀얼쇼크4와 거의 동일한 구성요소로 듀얼센스를 만든만큼 이런 결함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집단소송이 닌텐도 조이콘 드리프트 건과 같이 문제가 커질지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니는 이 사안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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